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2016년
    기록/남김 2017. 1. 2. 14:02




    2016년 정산


    연말에 하려고 했으나 공사가 다망했던 관계로 지금.

    어차피 새해 첫날 부터 사무실에서 막막 일하는 건 좋지않으니까요. 호호호




    이벤트


    2월: 가족끼리 오키나와 여행

    역시나 일본여행은 나랑 1도 안 맞음. 엄마아빠랑 같이 어딘가로 갈 수 있다는 사실 자체가 감사


    7월: 일본 출장 3주

    혼자 가는 해외 출장은 늘 옳다. 장소가 어디든 간에


    8월: 이사

    덕분에 지금까지도 집 꾸미기 용품(!)들 사모으는 재미에 정신을 못 차리고 있음(내 카드값 어쩔)

    + 알고 있었지만 또 깨달음. 나는 요리에 소질이 없음. 어마어마하게

    ++ 엄마아빠가 지난주에 보시고는 엄마 도움 없이도 집 잘 구했다고 폭풍 칭찬. 

    허허허헣 엄마 내가 몇 살인데....


    11월: 생일맞이 시밀란-푸켓 여행

    혼자 여행하는거 슬슬 지겹다 왜 내 주변에는 다이빙 하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가

    다들 나와 함께 신비로운 무중력상태를 경험해봅시다 쫌!


    4,5,10월: 제주도 출장

    출장말고 여행으로 가고 싶다. 그래도 학회 제주출장은 늘 옳으니, 올해도 열심히 가 봅시다




    업무 단상


    3년 꽉 채워 일한 이 동네는 여전히 이상하고 이상하다

    저들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사회 부적응자 인가 하는 생각이 거의 굳어질 때 쯤,

    구원자가 나타나서 이런 곳에서 무려 3년이나 맨 정신으로 지내고 있는 나의 강한 멘탈을 칭찬해줌

    그냥 이렇게 이렇게 적당히 월급 받으며 칼퇴하고 사는 것 나쁘지 않은 동네인 건 인정


    올해 업무 노트를 보니, 출장을 무던히도 열심히 다녔더라

    바보 되지 않으려고 그랬는데, 아침에 이 동네에 발을 들이는 순간 다시 바보되는 기분이라니.

    후진 바보들 욕하지 말고 나나 열심히 살자



     

    2016년의 이것저것



    올해의 가전제품: 믹서기

    우리집에서 가장 열일하는 주방 기기- 

    언젠가 장만하게 될(...5년 뒤에나 가능하려나)바이타믹스가 내게 오기 전까지 엄마가 사준 믹서기 잘 써야지



    올해의 노래: 구르미OST 중 두번째달 곡들 전부 다

    두번째달 앨범을 CD로 다 가지고 있는 1인은 이들이 앞으로도 오래오래 활동하길 바랄뿐 



    올해의 드라마: 도깨비

    말이 필요없죠. 구르미도 좋았으나 도깨비 이 녀석은 정말 휴 

    연애의 발견 이후 넋놓고 한국 드라마 챙겨보는거 오랜만



    올해의 미드: 모던패밀리
    언제나 그랬듯, 모팸은 내 비타민


    올해의 빵: 아이허브 호밀빵 (링크 빰빰)

    시큼하고 적당히 무언가가 씹히고, 심하게 내 스타일

    빠삭하게 구워서 케일페스토를 바르거나 아보카도 혹은 간 하나도 안 한 계란후라이를 올리면 완벽해짐

    이 회사에서 나오는 모든 빵이 다 괜찮으나 나는 저 녀석이 베스트



    올해의 식재료: 케일, 레몬

    아침마다 마시는 케일레몬스무디는 몇 달 째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케일+레몬+비타민C파우더+치아씨+아마씨+아사이베리파우더+단맛나는 단백질파우더 아주 약간=최고!) 

    삿갓유통에서 1키로(!)씩 사서 세네장씩 랩으로 돌돌 말아 얼려두면

    광에 쌀 쟁여둔 조선시대 아낙이 이런 기분이었을까 싶게 뿌듯함

    레몬은 뭐. 틈만나면 그냥 생 레몬을 오그작오그작 먹는 수준이니 당연히 올해의 식재료로 선정



    올해의 영화: 신비한 동물사전

    해리포터 광팬인 나에게 딱 맞는 영화- 스크린으로 빨려 들어가는 줄

    다들 라라랜드 찬양하는데 그거 러닝타임 너무 길잖. 절레절레



    올해의 운동: 발레

    발레를 하면 잔근육이 생기고 근육이 길어지고 블라블라 하지만, 그건 매일 해야 그럴 듯. 

    일주일에 이틀 해서는 그런 효과 없음. 좀 빡빡한 스트레칭 한 듯한 기분 뿐.

    운동효과만 따진다면 역시 센터가서 우왁우왁 하거나 집에서 빡세게 타바타 하는게 제일임

    올해 그걸 안 했더니 근육량 또 미달됨. 하하하하핳 

    그래도 내 스스로 자세를 신경 쓰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아마 앞으로도 쭉 할 듯(직구한 발레복들이 또 한 무더기 오고 있어서 안 할 수도 없지) 

    다만 앞으로는 운동 편식하지 않고 이것저것 열심히!



    올해의 웹툰: 퀴퀴한 일기@다음(링크 빰빰)

    작가님 '알현하러' 작가님네 동네(강북구 라고 추정됨) 어슬렁 거리고 싶은 지경

    끨끨 웃김+공감대100 하 이것 참



    올해의 책: 無

    감명깊게 읽은 책이 없다. 무엇을 읽든 중간에 그만 두게 됨

    이건 내 문제인듯. 호흡이 긴 책을 읽기 힘들다




    .......



    내가 움켜 쥐면 쥘 수록 내게 남는 것은 하나도 없다는 걸 유독 여러 번 경험한 한 해 였다-

    내가 내 인생을 책임지려고 하면 결국 나뒹굴게 된다는 걸 늘 기억하자



    끝.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