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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ju
2014.05.28-05.30, w/Mom
출장길에 엄마와 함께 한 것도,
엉망진창 운전 솜씨에 엄마 스트레스 지수를 엄청 높여버린것도,
엄마아빠가 사준 (내 기준엔 진짜 엄청 비싼)트레킹화를 신고 스틱까지 챙겨 들고 엄마와 한라산을 오르내린 것도,
요트 타고 바닷바람을 한 껏 맞은 것도,
생각지도 못한 포인트에서 멋진 풍경을 만난 것도,
김영갑 갤러리에서 정말 마음 깊은 곳 까지 부드러워지는 작품들을 만난 것도,
생전 처음 고등어회를 맛 본 것도,
막판에 비행기 놓칠까봐 정신없이 뛰어다니고 'last check-in' 소리 들은것도,
다 다 다 좋았다.
가을에 또 가야지. 그 때는 아빠도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