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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이십육일, 오전열시기록/일상 2012. 5. 26. 10:01
재즈없는 서울재즈페스티벌,
그래도 좋다
리쌍도 에릭베네도 중간 중간 즐기던 낮잠도 좋았지만
역시나 베스트는 Earth, Wind & Fire
무릎담요 안에 온 몸을 구겨 넣고 자다가
얼쓰 형님들이 나오시자마자 벌떡 일어나 신나게 놀고는,
비몽사몽 집으로-
어서 어서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와서
와인도 마시고 그럴 수 있으면 좋겠다 정말.
사랑하는 친구가 만들어 준 팔찌
아 예쁘다 예쁘다
너의 길을 응원해.
언젠가, 흐릿하고 바람이 살랑 불던 날,
하염없이 걷고 걷고 또 걷고.
이 날, 산에 있는 학교는 이상하게 쿱쿱한 냄새가 났는데,
도심 한복판에 있는 학교에 오자마자
어찌나 상큼하던지
그저... 내 눈이 상큼했던 것인가.
...
생각과 느낌의 분리.
오랜만에 펼쳐 본 수첩 (앞 부분에는 무려 업무 내용도 적혀있는)에서 본 글귀
잘,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