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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월이십일, 오후세시
    기록/일상 2014. 10. 20. 15:02


    . 어찌된 일인지 티스토리는 로그인 할 때 마다 비밀번호를 잊는다 대체 왜. 아니 왜.

    물론 자주 안 와서 그렇겠지만



    . 좋은 공연 보고 오던 날, 여의도역에서 9호선 기다리다가 미친여자에게 봉변 당할 뻔.

    몇 년 전, 강남역에서 봉변 당하던 날보다 강도가 더 세졌고, 그 날도 딱 이맘 때 쯤이었던 걸 보면 

    미친사람들이 활개치는 시기인가봐 요즘이


    그 후로 머리 긴 여자 (2-30대 한국여자의 85% 아닐까?)만 옆에 지나가면 발바닥까지 소름이 돋는다

    이 트라우마 어쩌지.



    . 누구나 한 조직, 분야에 계속 있으면 고인물이 되는걸 피할 수 없겠지만, 

    지방은, 그리고 연구소는 그 강도가 더 더 더 더 심한 듯 하다

    다른 분야, 다른 직종 사람들도 만나고, 이것 저것 하면서 놀기도 해야 하는데 이 동네 사람들은...


    곧 입사 1년이 다 되어 가는 지금, 나는 여기서 무얼 얻어가야 하는가. 를 매일 생각하게 된다

    누구나 인정하는 '꿀' 직장인 건 분명한데...있는 동안은 얻을 수 있는 걸 최대한 얻어야한다



    . 그나마 답답함을 좀 해소해주는게 요즘 하고 있는 호스트 놀이. 

    게스트들이 소소하게 선물도 주고 가고(어제는 무려 예쁘게 포장까지 한 와인 + 수제쵸콜렛!),  

    짧게나마 얼굴 보면서 후다다닥 유쾌한 대화도 하고, 온라인으로 계속 연락하고 하는 일련의 일들이 즐겁다


    물론 돈 벌어야해! 생각하면 진짜 답 안 나오는 일이지만, 

    부수적으로 얻는 이득(사람과의 만남, 여행 욕구 아주 약간 해소, 끈을 놓지 않게 하는 실생활 영어, 모티베이션, 작가로써의 동생을 알리는 일 등등)이 꽤나 만족스럽다 (아직은.)



    . 몇 번의 정신 없는 연애는 그래도 나를 좀 사람답게 만들어준 듯 한데,

    요즘의 만남(이라고 부르기도 곤란한 그것들.)들은 나를 점점 더 까탈스럽게 만드는 듯 하다


    안면 있는 동생 친구가 날 어디에선가 보고 말을 못 걸었단다. ㅋㅋㅋㅋ

    '쎈' 언니 같다고. 하 내가 어딜봐서........ 문제는 그런 얘기를 자꾸 듣는다는거. 


    눈을 순하게 뜨고 온화한 표정을 지으라는데. 아니 내가 언제 도끼눈 뜨고 다녔나?! 



    . 영어공부 열심히 하자. 오늘의 결론. '기승전영어'는 대체 언제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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