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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y one
    기록/일상 2011. 1. 3. 19:48
    
    놀기 첫 날

    근 3년간 꿈 꿔온- 느지막히 따뜻한 브런치 혹은 우아하게 커피 한 잔 으로 하루를 시작.   은 개뿔


    금요일부터 쭉- 독감과 싸우다 겨우 일어남 (덕분에 신년 기분 저언-혀어-)

    기모쫄바지에 등산 양말, 몇 년 신었는지 기억도 안 나는 보라색(이었던) 어그와 두터운 머플러로 중무장
    내 몸이 오징어가 된 것이 분명하다며 흐느적 거리며 택시를 타려다
    아, 난 이제 이런 사치를 부릴 수 없지! 하고는 지하철로.
    (대체 이 시간에 지하철에 왠 사람이 이리도 많은가 하는 생각을 1분에 한 번 씩)

    일과 마치고 다시 약에 취해 정신없이 자고 일어나니, 오잉 하루가 다 갔네?

    이번 주 부터 시작한다는 블라블라 세미나 교재 사서 예의상 표지는 한 번 꺾어주어야하고
    아직 들을 지 안 들을지도 모르겠는 강의는 벌써 독후감(아, 추억의 단어 독.후.감.) 과제를 쭉쭉 뽑아주셨는데
    3년 간 꽝꽝 굳어버린 머리가 과연 언제쯤 휙휙 돌아가 줄런지.


    감기약을 핑계로 한 없이 잠만 자고 싶으니 이 일을 어쩌나?

    그냥 내일까지는 밀린 테드나 몇 편 보면서 뒹굴거려야겠다  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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