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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월이십삼일, 오후여섯시
    기록/일상 2013. 2. 23. 18:08


    . 어른이 전부 유하고 부드럽고 너그러운 미소와 태도를 지닌 게 아니란 걸 깨달은 지 20여 년

    세상엔 이 모양 저 모양 정말 별별 사람 다 있다는 걸 깨달은지 10여 년 


    더 이상 사람-특히 어른에 놀랄 일은 없다고 생각했는데,

    아차차. 역시나 멀었구나.



    어릴 때 주변 환경, 특히 부모에 의해 만들어지는 인성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건, 20 대 이후에, 자기 스스로 만들어나가는 인성이다.

    ...

    다들 그 시간만 되면 진저리를 치길래, 대체 어떻길래 저러나 했다

    겪어보니, 어마어마하다.


    앞으로 남은 시간은, 이 사람의 장점을 찾는데 집중해야겠다.

    분명 뭔가 장점이 있을 꺼다. 분명. 분명. 아주 작은 것 하나라도. 분명.



    난,


    어진 어른이 되어야지.

    귀는 크게, 입은 무겁게, 눈은 멀리, 마음은 넓게




    . 여행 다녀 오자마자 고향이 필리핀이나 인도네시아라고 해도 믿을 만한 얼굴로 어영부영 일 시작

    한 주 동안 이것 저것 익히느라 좀 부산스러웠다 (...여전히 손에 익지는 않았다)


    학교라는 공간은 사람의 마음과 태도를 참 편하게 하는 능력이 있어서

    머리와 마음은 깡통 소리가 나기 시작했고, 모든 감각은 느슨해졌고, 나름 있다고 믿었던 감은 바닥을 쳤다



    다음주부터는, 

    차분히 생각도 하고, 

    내 골과 팀과 회사의 골도 그려보고, 

    사람들도 만나고,



    ... 논문도 써야지.

    논문 쓰자. 하다못해 읽기라도 하자. 제발. 어? 어어?



    . 오랜만에 내 맥북에어 트랙패드를 스륵스륵 쓰다듬으니 기분이 좋다

    회사에서 쓰는 삼성울트라북.....트랙패드 어쩔. 진짜...그거 어쩔.

    출시 전에 직접 써보긴 한건가 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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