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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월오일, 늦은 세시
    기록/일상 2017. 5. 5. 15:19




    . 덥다 매우 덥다 집이 동향이라 그런지 정말 정신없이 덥다

    심지어 중앙냉난방이라 냉방은 6월부터나 가능하다 어쩌지??!!!



    . 부서가 바뀌고 업무가 좀 많아졌다 좋은건 업무가 내 스타일 킈킈킈킈

    '당분간은' 대전에 있어도 괜찮겠다


    오죽하면 오늘! 빨간날! 내가 회사를 나가서 일을 좀 하다 왔을까.


    공휴일이라 겹겹이 쌓아둔 바리케이드를 요리조리 피해 회사 정문 통과하는데

    사원증을 샤샥 잘 들었음에도 청경아저씨가 한참을 갸웃거리셨다

    뭐지? 왜지? 했는데 생각해보니 엄청 두꺼운 반다나에 썬그리를 끼고 있었...

    아마도 길을 잘못 들었다고 생각하셨겠지. 다행히 운전 중이라 버켄쓰레빠 신고 있는건 못 보심



    반다나 얘기가 나왔으니. 

    나는 윤식당이 시작하기도 훠얼씬 전에 그러니까 몇 년 전부터 반다나를 잘 썼는데

    하 요즘 이 사람 저 사람 쓰고 다닌다 해지마해지마!! 나만 쓸꺼야!!! 



    . 콜플 공연을 다녀왔다- 

    다음에는 무조건 스탠딩으로!

    물론 이번 공연도 말이 좌석이지 거의....스탠딩+방방 뜀 = 좌탠딩 후후후


    다행히 옆커플이 의자 불편하다고 계속 투덜거리더니 세곡인가 듣고 나가버림.

    심지어 리듬도 안 타고 목석같이 앉아있더라니.

     

    왜죠...? 물론 내가 방방 뛸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줘서 많이 고맙긴한데, 왜죠...?  



    쨌든, 콜플 내년에 또 와줘요 젭알 제에에에에발



    . PT 를 아마도 9월까지 할 듯 하다- 제대로 재미 붙였어! 

    그치만 여전히 혼자서는 무게를 뫅뫅 들지는 못함. 

    일단 PT 없는 날 센터 가는 것 자체가 귀찮; 어쩌다 평일 새벽에 공복유산소나 하는 수준. 

    초반에는 밤 10시에 고기든 계란이든 챙겨 먹는게 정말 힘들었는데, 이제는 11시에도 필요하다 싶으면 잘 먹음. 

    '먹는것' 에 대한 쓸데없는 부담감을 없앤 것이 가장 큰 수확 (근육량도 이제 표준이다 얏호!)


    원래도 '먹는것' 은 무조건 퀄리티가 좋아야한다는 생각이 강했는데 운동 시작하면서 더 더 더 강해져서

    식비가 장난아니게 늘었다

    유기농이 정말 좋을까? 라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나님 내가 아낀다' 가 늘 이겨서 고기도 유기농을 사고 있...

    나는 소중하니까요. 



    . 선/소개팅 시장에 '기본' 을 아는 정상인이 없다- 아빠는 '너가 말하는 정상인이 뭐지?' 라고 반문하긴 하셨음

    하지만 적어도 유치원을 제대로 다녔다면(좀 더 정확히, 밥상머리 교육을 제대로 받았다면) 

    당연히 알고 있을 기본적인 예절을 아는 사람들이 없다 

    '스펙' 이 좋으면 좋을수록 심하다 진짜. 왜 때문에...


    선 시장에만 없는게 아니다 매일 사무실 탕비실에서 절레절레 거릴일이 태산

    다 쓴 종이컵은 버리고, 얼음을 다 먹었으면 얼려두고, 커피 흘렸으면 닦고. 

    이런건 진짜 당연한 거 아닌가? 왜 대체 왜...

    과-카, 스누 에 대한 선입견을 없애고 싶지만, 원래 저런 종족인 것 같기도.



    요즘은 아주 자주, 내가 너무 너무 편협한 인간인가- 싶긴 하다


    그렇지만 가보지도 않은 나라를 '그 동네 엄청 더럽대요' 라고 표현하고,

    자존감은 바닥이고 자존심만 엄청 높거나, 

    대화의 기본도 안 지키는 사람들이랑은 말을 섞고 싶지도 않은데. 


    다들(심지어 결혼한 사람들도 하나같이) 그런건 일도 아니야! 라고 얘기를 한다

    응? 



    . 다이빙하러 가고 싶다 


    입수 직전의 간질거림도, 이퀄라이징을 하면서 저 아래 뭐가 있을까 기대하는 것도,

    내가 있든 말든 유유히 본인들의 삶을 누리는 바다 생물들도 그립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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