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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한 권씩 책 읽고 독후감 쓰기 과제가 나왔다
물론 지정된 리스트에서.
리스트만 봐도 음, 이 난관을 어찌 헤쳐나간담 하는 생각이 번뜩 들지만
진짜 문제는 내 글쓰기 수준의 '참을 수 없는' 가벼움!
2003년. 학교 입학 이후 진중하고 진득한 글을 쓴 기억이 없다
미니홈피, 블로그에 단문으로 끄적거리던 버릇만 남아 독후감 제목만 적어둔 채 본문 첫 줄을 썼다 지웠다 반복 중
말랑한 글 말고 신변잡기 툭툭 던져대는 글 쪼가리 말고
진짜 제대로 된 글을 쓰고 싶다
그 전에, 머리 좀 채워야 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