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여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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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기록/일상 2011. 11. 4. 13:11
광화문 왜 좋은지 잘 모르겠는데, 좋다 어릴 때, 엄마아빠 따라 교보문고 처음 왔을 때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하다 그 뒤로, 우울하면 광화문, 날씨 좋아도 광화문, 비가 와도 광화문. 20년 째. 광화문 스타벅스가 나의 공부방이 된 지 몇 주 쯤 되었다 다들, 거기서 공부가 되?! 하고 묻지만, 된다- 8시간쯤은 우습게 흘러간다 (아아 시간이 왜 이리 빨리 가는지...) 학교보다 더 열심히 오고 있다 (폐점 시간 맞추어 롯데까지 룰루랄라 걸어가서 아이 쇼핑 슉-할 수 있음+ 한가득한 정장 사람들을 볼 수 있다는 뿌듯함; 등등 장점이 참 많단 말이지.) 커피 한 잔 시키고 자리 계속 지키는 민폐 고객이지만, 난 신세계 우량 고객이었으니 이 정도 쯤이야 하는 이상한 논리를 혼자 들이 대고 있다 점심시간,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