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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의 일기
    기록/일상 2011. 12. 9. 17:39







    . 아 이러다 죽을 수도 있겠구나- 싶던 세 시간이 지났다
    나이가 들면 생리통이 없어질 줄 알았는데 참나.

    오늘 마감인 텀페이퍼는 아직 시작도 못 했고 
    얼굴은 황달걸린 아해 같고, 머리는 산발이다

    다행히 빈 속이라 오바이트까지 하는 불상사는 없었다
    다행히 집에서 아프기 시작해서 예전처럼 지하철역 벤치에 뻗어버린다거나 뭐 그런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보건휴가따위 왜 필요하냐고 따지는 인간들 생각이 났다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지 않았으면 말을 말자.

    개떡같은 상황에서 잠깐 생각한 오늘의 교훈.


    . 21일부터 방학이다 몇 주 있으면 퇴사 1주년이다
    그 동안 뭐 했나 싶긴 하지만 참 잘 놀고 또 놀고 또 놀았다
    마음이 편하긴 편했는지 살도 찌고 아주 가관이다 (ㅋㅋㅋ)

    세미나의 향연이 펼쳐지는 방학이 방학이 아니겠지만 짧게라도 여행을 가야겠다
    국내 해외 뭐 둘 다.
    페루 볼리비아 쿠바 정말 가고 싶은데, 시간이 없구나 (이럴수가.)
    2월 말 쯔음 베트남-캄보디아-태국-라오스 를 2주 쯤 다녀오던지 아니면 한 군데만 찍어 다녀오던지 해야지
    그 전에 틈 나는대로 부산도 가고 광주도 가고 남해도 가고 히히히히 (과연...진짜 갈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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