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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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1. 2. 4. 12:11
. 아무렇지 않게 세뱃돈 주세요- 하고 손 내밀 수 있는 내 처지와 넉살이 신난다 . 얼마 전 부터 가고 싶다 가고 싶다 노래를 부르던 부산에서 친구 둘(남자사람 둘!)이 데이트하다말고 자랑질 좋겠다 너네 흥 . 독후감 과제 때문에 읽고 있는 책들, 좀 화난다 '길고 빽빽해서' 는 두번째 이유이고 죄다 지나치게 서구중심이라서 읽다가 '썽질' 난다 . 언제부터인가 긴 호흡의 글을 읽기가 버거워졌다 미니홈피 블로그 트위터에 익숙해져 버려서 인 듯. (오 마이!) . 이렇게 긴 연휴가 연휴 처럼 안 느껴져서 좋다 인터넷 쇼핑 배송 안되는 것 말고는 내 생활에 변화가 전-혀- 없으니까. ㅋㅋ . 대학원생이 주변에 이리도 많다는 사실에 새삼 놀란다 나 처럼 공부 하기 싫어하던 사람까지 끼었으니 할 말 다 했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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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8. 22. 21:42
1. 밤마다 모기와의 전쟁 엘레베이터를 타고 온 것이 분명한 이 놈들은 꼭 내 방에만 옹기종기 모여든다 죽이고 죽이고 또 죽여도 어디선가 짠 나타나 엥엥거리심 이들의 존재의 이유는 과연 무엇인가 2. 나름 아이폰 7차 대상자였는데, 이래저래해서 21차로 밀렸다 뭐 공짜로 받을 수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지. 3. 요 몇 주 간, 한 시간 내내 머리짜내고 나와서 항상 드는 생각은, 뭐 다 똑같구나. 그렇다면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평생직장, 평생업 의 개념이 없어졌다고는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주구장창 자리를 지키고 앉아 있는 것은 과연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가- 에 대한 답을 결국 못 찾아서 일 수도 4. HP CEO 가 자리를 내어준 이유가 영 탐탁치 않았는데 역시나 진짜 이유가 따로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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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7. 11. 10:33
. 졸리다 새벽댓바람부터 주섬주섬 나왔더니 졸리다 지하철에서 꾸벅꾸벅 졸고, 셔틀에서 목을 꺾어가며 잘 잤는데 또 졸리다 흙 . 어제 밤, 티비를 보다 모토쿼티 가 눈에 들어왔다 아이폰이 나오기만 오매불망 기다리는 중이라 다른 스마트폰에는 눈길도 안 갔는데 역시나. 모토로라 답다 그러고보니, 나의 첫 휴대폰도, 지금 쓰는 것도 모토로라구나! 뭔가. 나와 통하는 느낌? 애니콜은 뭐. 뭔 짓을 해도 튼튼하면 장땡인 아저씨폰. (핸드폰을 처음 쓰게 된 16살 때부터 나에게 애니콜은 저 이미지. 10년 동안 변한 게 없네) . 블랙리스트니 뭐니 떠느는데, 그냥 나의 생각은 이거 하나 - 아 곧 정치하려고 하시는군요 화려하게 데뷔하시려고 머리 열심히 쓰시네 . 사실 오늘 할 일이 많은데, 비도 오고 바람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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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6. 19. 22:32
. 걷다 말고 주저 앉아버리고 필기하다 펜 놓치고 키보드질 하다 팔 경련으로 업무 진행 안되고. 일주일 내내 이런일을 계속 겪다보니 내 몸. 에게 미안해졌다 헌데, 몸이 순식간에 저렇게 될 정도로 무언가를 열심히 한 적도 없고 꼬박꼬박 밥도 먹고 잠도 잘 잤는데 갑자기 이래버리면 나보고 어쩌라고-_- 커피를 좀 줄여봐야겠다 차마 끊겠다고는 못하지롱 . 근 한 달간 '폭발하는' 자괴감 덕분에 모든 두뇌활동이 멈췄었다 아직 자신감은 없지만 그래도 더 물러설 곳도 없으니 그냥 하자-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든다 go for it . 더 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 나에게 '좋은 세상' 의 정의는 자주 바뀐다 정의야 어떻든, 더 좋은 세상이 되는데 내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자꾸 다들 너 비전이 뭐냐-고 묻는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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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5. 23. 17:55
. 어릴때부터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책상 책장 옷장 화장대까지 전부 완벽한 상태여야했다 요즘은 강도가 좀 덜 해졌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하니 열심히 치우자-하고는 정리하다 지쳐 잠들었다 일부러 1부 예배 다녀왔는데. 예배 다녀와서 정리 다 하고 12시부터 열공모드 하겠다고 그랬는데 끝간데없이 잠만 잤네 ㅋㅋ . 사랑하는 친구가 곧 무대 데뷔한다 멀쩡한 회사까지 그만두고 하고 있다 그녀를 잘 모르는 이가 보면 '정신나갔구만' 할 수도 있지만 난 이제서야 그녀가 제자리로 돌아갔구나- 싶어 감사하다 알라뷰 . 구미에서 멀캠에 시험보러 온 아끼는 동생을 만나러 몇 달 만에 역삼 별다방에 들러 몇 달 만에 아메리카노가 아닌 라떼.를 마셨다 입맛이 점점 변하고 있는 나는 저지방라떼가 참을 수 없이 느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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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5. 11. 00:36
. 회사밥은 짜다 참을 수 없이 짜다 아침 점심 다 짜다 그냥 짭잘해-가 아니고 반찬 국 죄다 짜다 한 입 한 입 먹을때마다 내 몸에 나트륨이 차곡 쌓이는 기분은 정말 거지같다 직원의 건강. 입맛. 따위를 생각해주기에 그들은 너무 바쁜 것인가? . 무려 학원.에 가야 정장 곱게 떨쳐입은 남자사람을 볼 수 있다는 건 슬프면서 동시에 기쁜 일 왜 기쁜 일 도 되냐고? 그들이 얼마나 희소가치. 있는 지 새삼 깨닫게 되니까- (사소한 일에 감사하게 되는 그런 마음가짐? 하하) . 오늘부터 내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뭐 누가 이기나 해보라지 끨끨 . 이틀 빤짝 공부하고 정보처리기사를 보았다 역시나 전자계산기 과락났어 ㅋㅋㅋ 나는 무언가 공부를 할 때. 왜? 가 중요한 인간이다 어릴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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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4. 6. 21:31
. 너무 춥다 나는 얼굴이 추우면 못 견디는 이상한 성질머리 덕분에 10월 - 2월 에는 머플러 없이 다니지 않는다 그런데 이렇게 갑자기 4월에 추워져버리면 어떻게하라는거! . 좋은 소식을 듣고 싶다 말 그대로, 굿-뉴스 . 일을 하다 희열을 느껴 미친깔깔거림을 경험해 보고 싶은게 내 소원인데, 이거 너무 다른 세계 얘기하는거냐 나 지금? . 처음엔 너무 이상했다 사람들이 같은 곳에서 같은 일을 하며 5년이고 10년이고 그냥 잘 있는게. 나름 3년차가 되고 보니 그 사람들이 이상한게 아니더라. 그냥 그렇게 되어지는 거였다 그냥 시간이 그렇게 흐르는 거고, 그냥 그렇게 익숙해져 버려서 살아지는거였다 그게 잘못되었다는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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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3. 30. 00:24
1. 매일 새롭게 다짐하는 것 하나 쓸데없이 가치없는 일에 화내지 말자 이거 정말 힘들다 순간 화내기 능력이 매우 뛰어난 나는 가끔, 아-나는 인적성검사를 어떻게 통과한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 때가 있다 원래 성격이 좀 급하긴 했지만, '무언가'와 만나 부정적인 시너지 효과가 증폭되고 있다 요즘은 좀 덜 하긴 하지만 그래도. 잊지말자 저 다짐 2. 평창동 나들이 이틀째 오가는 길에 온 정신을 집중하여 주변 동네 훑어보기 음. 자하동터널을 넘어가면 더 조용한 동네이긴 하지만 지하철역에서 머니까 패쓰 그럼 경복궁역에서 버스로 두 정류장 정도 거리면 딱 좋겠군 특히 경복고 주변 꺅꺅꺅 뭐 이리 조용하고 이쁜 동네가 다 있단 말이냐-흐믜 집에 오자마자 '청운동으로 결정했어 고고씽고고씽' 어쩌고 저쩌고 오두방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