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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6. 19. 22:32
. 걷다 말고 주저 앉아버리고 필기하다 펜 놓치고 키보드질 하다 팔 경련으로 업무 진행 안되고. 일주일 내내 이런일을 계속 겪다보니 내 몸. 에게 미안해졌다 헌데, 몸이 순식간에 저렇게 될 정도로 무언가를 열심히 한 적도 없고 꼬박꼬박 밥도 먹고 잠도 잘 잤는데 갑자기 이래버리면 나보고 어쩌라고-_- 커피를 좀 줄여봐야겠다 차마 끊겠다고는 못하지롱 . 근 한 달간 '폭발하는' 자괴감 덕분에 모든 두뇌활동이 멈췄었다 아직 자신감은 없지만 그래도 더 물러설 곳도 없으니 그냥 하자-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든다 go for it . 더 좋은 세상이 되면 좋겠다. 나에게 '좋은 세상' 의 정의는 자주 바뀐다 정의야 어떻든, 더 좋은 세상이 되는데 내가 도움이 되면 좋겠다 자꾸 다들 너 비전이 뭐냐-고 묻는데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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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6. 1. 23:11
. ebs 다큐 - 호모컨버전스 를 보다가 문득, 비우고싶다. 는 생각이 들었다 몸도 마음도 전부 백지상태로 선입견 없이, 아무런 판단 없이 전부 받아들일 수 있도록- 너무 늦은 것 아닌가 하는 생각에 순간 울어버렸네 . 사랑하는 친구가 무대에 선 모습을 보다 울컥했다 고맙고 대견하고 뿌듯하고 (+ 덕분에 연극도 보고. 대체 얼마만인지 기억도 안난다) . 오랜만에 찾은 대학로는 이곳저곳 바뀌어 있었다 별 생각없이, 별 걱정없이 룰루랄라 다니던 그 때 가 생각나 한참이나 마음이 짠했다 . 내가 정신을 놓아버리지 않도록 매 순간 심리적 안정감을 주는 그녀가 왠지 곧 떠날 것 같다 진심으로 축하해줄 일인데, 서운한 마음이, 걱정되는(내가. 그녀가 아니라 남겨질 내가.) 마음이 동시에 뭉게뭉게 ... 요 며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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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5. 23. 17:55
. 어릴때부터 무언가를 시작하려면 책상 책장 옷장 화장대까지 전부 완벽한 상태여야했다 요즘은 강도가 좀 덜 해졌지만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를 해야하니 열심히 치우자-하고는 정리하다 지쳐 잠들었다 일부러 1부 예배 다녀왔는데. 예배 다녀와서 정리 다 하고 12시부터 열공모드 하겠다고 그랬는데 끝간데없이 잠만 잤네 ㅋㅋ . 사랑하는 친구가 곧 무대 데뷔한다 멀쩡한 회사까지 그만두고 하고 있다 그녀를 잘 모르는 이가 보면 '정신나갔구만' 할 수도 있지만 난 이제서야 그녀가 제자리로 돌아갔구나- 싶어 감사하다 알라뷰 . 구미에서 멀캠에 시험보러 온 아끼는 동생을 만나러 몇 달 만에 역삼 별다방에 들러 몇 달 만에 아메리카노가 아닌 라떼.를 마셨다 입맛이 점점 변하고 있는 나는 저지방라떼가 참을 수 없이 느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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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ey's anatomy모음 2010. 5. 22. 21:39
grey's anatomy season 6 가 끝났다 23편 보는 내내 손까지 바들바들 떨리고, 24편 보는 내내 떨면서 엉엉 울고 하여간 이노무 드라마 시즌 파이널은 항상 이런식!! 9월까지 어떻게 기다리냐고!! 배우들 미친 연기 + 숀다언니의 혼을 빼는 스토리 전개 + 시즌1부터 지금껏 단 한 에피도 실망한 적 없는 음악 선곡! grey 가 유독 소중한 이유는, 이 드라마 보기 시작하면서 커피 맛을 알게 되었고 이 드라마를 시작으로 '볼 것' 을 보며 울 수 있게 되었고 등장인물 전부, 진짜 친구처럼 느끼게 되었고(나와 같이 늙어가고 있다는 그런...동질감?) 뭐 등등 아.....앞으로 몇년동안 쭉 끝나지 않고 나와 함께해주면 좋겠다 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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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페셔널기록/남김 2010. 5. 19. 22:44
주말, 그 귀한 시간을 쪼개어 파운데이션을 사러 백화점에 갔다 이미 무수한 블로그 리뷰와 카페 글을 검색하고는 마음의 결정을 내린 뒤 다른 곳은 둘러볼 생각도 없이 곧장 타겟 매장으로 직행. 얼굴 전체에 테스트를 받는 동안 이것저것 물어댔다 이거 좀 두껍게 화장되지 않아요? 왠지 좀 건조한것 같은데 이 제품 안 건조해요? 원래 커버력 약한 대신 엄청 가벼운 애들만 썼는데 얘는 어때요? 나의 모든 질문에 그 분은 아니요 자연스러워요 아니요 건조한건 메이크업 문제가 아니고 기초를 잘 하셔야해요 이건 커버력과 지속력까지 있어요 그렇다고 무겁지도 않아요 얼굴을 건조하게 만드는 주범인 파우더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나는, 마무리로 파우더를 발라주는 직원에게 엇 저 파우더 안쓰는데- 라고 하자, 아~ 이 제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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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일기기록/일상 2010. 5. 11. 00:36
. 회사밥은 짜다 참을 수 없이 짜다 아침 점심 다 짜다 그냥 짭잘해-가 아니고 반찬 국 죄다 짜다 한 입 한 입 먹을때마다 내 몸에 나트륨이 차곡 쌓이는 기분은 정말 거지같다 직원의 건강. 입맛. 따위를 생각해주기에 그들은 너무 바쁜 것인가? . 무려 학원.에 가야 정장 곱게 떨쳐입은 남자사람을 볼 수 있다는 건 슬프면서 동시에 기쁜 일 왜 기쁜 일 도 되냐고? 그들이 얼마나 희소가치. 있는 지 새삼 깨닫게 되니까- (사소한 일에 감사하게 되는 그런 마음가짐? 하하) . 오늘부터 내 체력의 한계를 시험하는 일을 시작하기로 했다 뭐 누가 이기나 해보라지 끨끨 . 이틀 빤짝 공부하고 정보처리기사를 보았다 역시나 전자계산기 과락났어 ㅋㅋㅋ 나는 무언가 공부를 할 때. 왜? 가 중요한 인간이다 어릴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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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테마기행 - 탁재형PD기록/남김 2010. 5. 2. 21:22
주말 내내 감기에 머리를 싸매고 자다 깨다를 반복하다 무거운 몸을 이끌고 소파에 발랑 누워 티비를 틀었는데 딱 맞추어 진국프로그램 EBS 세계테마기행! 을 하는게 아니겠어? 말라위-풍경이 쫙 펼쳐졌는데 글쎄.......... 출연자가 매력남! 인거죠 당장 네이버 검색을 들어가보니, 역시나- 훈남 다큐멘터리PD 로 이미 유명하신 분 ㅋㅋ 블로그 포스팅 된 글을 몇 개 보고나니 이건 뭐 어머 PD님 당장 친구합시다!! 하고 찾아가고싶은 사람인거다 (제인생이 요새 엄청엄청 따분하고 재미없거든요, 옆에서 조금만 떠들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 아 인생을 정말 즐기고 있구나, 자기 하고싶은 일을 정확히 알고 매사에 즐기는 사람이구나- 해서 엄청 부럽다는. 탁재형 PD 블로그! http://blog.naver.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