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sh e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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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나는 광화문기록/일상 2011. 3. 10. 23:57
엄마에게 문자가 왔다. '아빠가 오늘 목요강좌 너랑 같이 들었으면 하시네~' 매주 목요일, 교회에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모셔서 강연을 한다. 안철수 교수님 박완서 선생님 정혜신 선생님 등등. 2월에 확인한 이번 달 리스트 중 유명한 뇌과학자 정재승 교수가 있어서 이건 무조건 가야지! 했었다. 그런데 그게 오늘이라는거다. 공부하다 늦게 가려던 마음을 한큐에 접고 (ㅋㅋ) 광화문 교보에 들렀다 교회로 다시 빽- 할 생각으로 길을 나섰다. 서대문역즈음에서 엄마에게 전화가 왔다. '딸, 지금 홈피보니까 그거 다음주야. 이번주는 다른 분이야.' 오늘 강연도 듣고 싶긴 했지만 갑자기 김이 빠져버렸다 교보에서 파일도 사고 펀치도 사고 (참 빨리도 하는) 새학기준비-_-를 마치고 집으로 가려다 말고 날씨도 선선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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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리다기록/일상 2011. 3. 9. 19:26
1. 요 며칠 무려 15인치 짜리 노트북(인지 데스크탑인지 모르겠어 사실)을 들고 학교에 가야 했다 노트북만 들고 다니면 모르겠는데 거기다 엄청 오방 오지게 두꺼운 책들도 함께 들어야 했다 정말 '울 뻔' 하다가 동생님께 엄청 굽신 거리며 님 백팩좀 빌려주삼- 했다. 작년 여름 동생이 뉴욕 쇼핑 전리품을 쫙 풀어놓는데, 마크네 집에서 '백팩' 을 사온 거 아니겠나. 아니 이놈아 백을 사와야지 백팩이 왠 말이냐!! 고 핀잔을 주었는데 이제와서 내가 그 백팩이 필요하게 될 줄이야. (진심, 평생 백팩따위 쓸 일 없을 줄 알았다) 뭐 하여간. 맥북에어를 당장 사야겠다 그게 결론 꺅 2. 매도 먼저 맞는게 낫지! 하며 제일 처음 발표를 덜컥 신청해버리고 드럼 레슨도 미룬채 주말내내 학교에서 눈누난나. 어제는 이..